1 March 2019

시가의 전통을 전하는 일식당 시미즈

  

일식당 시미즈에는 시가의 전통적인 공예품 ‘시가라키야키’와 명산물 중 하나인 민속주와 깊은 연관이 있는 ‘스기다마’가 있습니다.

시가라키야키

시가현 고카시 시가라키초 주변에서 만들어지는 도자기. 나라 시대 (710-794)에 ‘시가라키노미야’의 기와를 구웠던 것을 시초로, 니혼롯코요(일본 전통 도자기) 중 하나로 꼽힙니다.

무로마치 시대 (1336-1573) 에는 다호 등의 다도구, 에도 시대 (1603-1868) 이후에는 화로나 질냄비 등 생활 도자기가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식기, 화분, 장식물, 건물의 벽이나 외장에 쓰이는 타일 등 주택과 인테리어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너구리 장식물이 행운을 부르는 물건으로 유명한데, 일본어에서 “tanuki(너구리)”는 ‘다른 것을 뺀다’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어서 장사가 번창하는 것을 기원하며 점포 앞에 두는 경우가 많으며 시가라기야키의 ‘핫소엔기(여덟 가지 길한 관상)’를 따서 복스러운 너구리가 삿갓을 쓰고 고개를 약간 갸우뚱거리며 오른손에 술병, 왼손에는 통장을 들고 우두커니 서 있는, 이른바 ‘술 심부름을 나온 동자승’ 스타일이 대표적입니다.

핫소엔기

  • 삿갓: 갑작스러운 재난을 피하기 위해 평소에 대비
  • 커다란 눈: 주변을 잘 살피고 배려하여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 웃는 얼굴: 타인과 서로 붙임성있게
  • 술병(일본어:”徳利”): 인덕(일본어:”徳”)을 몸에 익히자
  • 통장: 신용이 제일이다
  • 커다란 배: 냉정함과 대담함을 가지자
  • 돈주머니: 금전운
  • 꼬리: 무슨 일이든 확실히 결말을 짓자

 

스기다마 (삼나무 구)

스기다마’는 지금도 술 창고의 간판 대신 처마 끝에 매달거나, 새 술이 나오는 것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방금 매단 스기다마는 파릇파릇하지만, 곧 시들어 갈색이 됩니다. 그 색의 변화에 따라 새 술의 숙성 상태를 알린다고도 전해집니다.

스기다마’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먼 옛날 신에게 바치는 술을 ‘미와’라고 불렀습니다. 나라현 사쿠라이시의 오미와 신사는 미와 산을 신체로 모셔서, 오미와 신사(미와묘진)의 신위가 깃든 삼나무 잎을 묶어서 주점 처마에 매달았던 풍습이 시초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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