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 골프장
북쪽 코스

시가현 오쓰시 비와(琵琶) 호수에 인접한 골프장으로 총 54개 홀(북쪽·동쪽·서쪽 코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 코스 모두 개성이 넘치지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골프 코스 설계 명장인 이노우에 세이이치가 설계했고 다수의 토너먼트를 개최한 바 있는 ‘북쪽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레이디 티도 신규로 설치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골퍼가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2024년 US LPGA 공식 투어
‘토토재팬 클래식’

개최일
2024년 10월 31일~11월 3일
대회 장소
세타 골프장 북쪽 코스

토너먼트 개최 이력

  • 미즈노 클래식(2001~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 5연패)
  • US LPGA 공식 투어 ‘토토재팬 클래식’(2018~2019, 2021~2022, 2024년)

캐디 동행 플레이가 기본.
이노우에 세이이치가 설계한 토너먼트 코스

적당한 언듈레이션이 있는 구릉 지대에 자리한 세타 골프장 북쪽 코스 곳곳에는 역사와 정취가 느껴지는 소나무, 녹나무, 떡갈나무가 무성합니다. 페어웨이가 넓어 상쾌한 드라이버 샷을 즐길 수 있지만 명장 이노우에 세이이치의 코스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지요. 네 홀에 걸쳐 있는 연못, 효과적으로 배치된 덤불과 벙커는 좋은 스코어를 목표로 하는 골퍼의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가령 핸디캡 1번 홀인 5번 홀(파 4)을 예로 들 수 있겠죠. 티잉 에어리어에서 컵까지 완만한 오르막으로 이루어진 우도그레그 홀로, 티샷을 할 때는 왼쪽의 덤불로 향하지는 않을까, 세컨드 샷에서는 왼쪽에 있는 연못에 빠지지는 않을까 무척 신경 쓰입니다. 우측 경사면에 공이 머물지 않을 정도로만 오른쪽 사이드를 겨냥해 샷을 하고 싶지만 페어웨이는 왼쪽으로 경사져 있고···. 본인의 구질에 따라 생각이 많아지는 홀입니다.

위 사진은 북쪽 코스의 명물 중 하나인 14번 홀(파 4), 일명 ‘마녀의 계곡’의 모습입니다. 이름 그대로 깊은 계곡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는 좌도그레그 홀이지요. 계곡은 페널티 구역이 아니므로 공이 들어가면 계곡에서부터 플레이해야 합니다.

북쪽 코스에는 벤트그래스와 고라이시바, 두 가지 그린이 있지만 관리 스킬의 향상 등으로 현재는 대부분 벤트그래스 그린으로 운영합니다. 그린 스피드는 계절과 무관하게 늘 9~10피트로 정비하므로 언제든지 스릴 넘치는 퍼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너먼트에 가까운 그린 컨디션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토너먼트가 열리는 기간 전후로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토너먼트 사양에 맞춰 그린은 빠르게, 러프는 길게 정비하기 때문이지요. 경사가 크고 복잡한 그린에서 프로의 세계를 살짝 엿보는 건 어떨까요?

넉넉한 간격으로 느긋하게,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코스

‘세타 골프장 북쪽 코스’는 캐디 동행 플레이가 기본입니다. 북쪽 코스에는 하루에 플레이하는 팀 수가 40팀 정도로 정해져 있어 느긋하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레이디 티도 신규로 설치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골퍼가 각자의 페이스에 맞게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좀 아는 사람들의 단골 코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한 뒤 프런트에서 접수’

200야드, 15타석의 드라이빙 레인지는 북쪽·동쪽·서쪽 코스가 함께 사용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 셔틀버스(약 2분)가 운행됩니다. 시합도 자주 열리기 때문에 세타 골프장을 좀 아는 골퍼들은 차를 타고 우선 드라이빙 레인지에 들러 연습을 한 뒤 프런트에 접수합니다.

명장 이노우에 세이이치가 이 땅의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설계한 ‘세타 골프장 북쪽 코스’.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14개 클럽을 모두 사용하는 골프의 묘미를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프로 골퍼가 말하는

세타 골프장
북쪽 코스

간사이 지역에는 부지가 좁은 골프장이 많은데 이곳은 부지도 넓고 관리 상태도 훌륭합니다. 언제 가더라도 기분 좋게 라운딩할 수 있는 코스죠. 제가 참 좋아하는 이노우에 세이이치 선생님이 설계하신 만큼 치밀한 전략도 필요합니다. 적당히 캐주얼한 느낌도 매력적인 훌륭한 골프장입니다.

프로 골퍼
요코타 신이치横田 真一

도쿄 출신의 프로 골퍼. 일본 프로 골프 투어 통산 2승(1997년 ANA 오픈, 2010년 캐논 오픈). 현재 YouTube 채널 운영과 동시에 시니어 골프 투어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코스 설계가가 말하는

세타 골프장
북쪽 코스

비와 호수에 인접한 세타 골프장은 외따로 떨어진 벽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번잡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차분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마치 도시 근교의 차분한 관광지 같은 코스랄까요? 이노우에 세이이치가 설계한 18개 홀은 저마다 다채롭게 변주를 주었지만 느긋하고 여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합니다. 1번 홀부터 플레이를 시작했다면 9번 홀의 플레이를 마친 후에도 클럽하우스로 돌아갈 필요 없이 통나무집 스타일로 꾸민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도 클럽하우스와는 또 다른 비일상의 멋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마무라 다다시嶋村 唯史

세이부건설 주식회사 입사 후 세이부그룹 골프 프로젝트 출범을 계기로 이노우에 세이이치에게 사사했다. 이노우에 세이이치의 마지막 제자로, 코스 설계 개념부터 도면 그리는 법까지 가르침을 받았다. 나루사와 GC 등 15개 코스를 설계했다. 일본골프코스설계자협회 이사.

프린스 호텔의 자부심이 깃든 토너먼트 코스5